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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민주당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이 텃밭 광주에서 격돌했습니다.
모두가 정권 탈환의 적임자를 자처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첫 시·도당대회가 열린 광주.
궂은 날씨에도 선거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차기 당 대표 후보들의 지지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당 대표를 뽑는 대의원 수가 많은 광주지역의 당심을 사로잡기 위한 기 싸움도 치열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후보
- "우리에게 정권을 주십시오. 집권 의지를 만천하에 선포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후보
- "우리가 집권해야 국민에게 희망과 미래를 줄 수 있습니다. 평화와 민주주의를 되찾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민주당 대표 후보
- "당당하게 노선동맹, 복지동맹, 평화동맹으로 민주·진보 연합정부를 창설하지 않겠습니까?"
박주선 후보는 유력 대권 주자들을 모두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주선 / 민주당 대표 후보
-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판을 만드는 데 제2의 김대중, 후계의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것을 약속합니다."
천정배 후보는 사심 없이 당을 위해 헌신해온 자신이 이명박 정부의 폭정을 견제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40대 486 후보 3명도 '젊은 민주당', 진보노선 강화를 표방하며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김재형 / 기자
- "민주당 선거 때마다 표심을 좌우했던 빛고을 광주. 이번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 soho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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