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추신수가 만루 홈런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홈런 세 방을 몰아치는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로써, 2년 연속 '20-20' 클럽 가입도 눈앞에 두게 됐는데요.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
1회 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병살타로 힘없이 물러났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보란 듯이 오른 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립니다.
지난 3일 시애틀과 경기 이후 보름 만의 홈런으로 시즌 17호입니다.
5회 우전 안타를 기록한 뒤, 팀이 5-0으로 앞선 6회 초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
브라이언 벌링턴의 2구째 직구를 가볍게 받아쳐 이번에는 왼쪽 담장을 넘깁니다.
통산 세 번째 그랜드슬램입니다.
추신수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타격 감각에 물이 오른 추신수는 8회 초 주자 없는 홀가분한 상황에서 또다시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처럼 데뷔 후 처음으로 3개의 홈런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친 추신수는 시즌 19홈런과 18도루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20-20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습니다.
시즌 타율도 0.291로 3할에 더욱 가까워졌고 시즌 타점도 79개로 늘렸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타에 힘입어 캔자스시티에 11-4로 크게 이겼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