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나 유적지에서 보던 선사시대 생활모습을 실제로 경험한다면 어떨까요?
서울 암사동 선사 주거지에 직접 체험할 공간이 마련됐다고 합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들이 모형 멧돼지에게 스티로폼으로 만든 활과 창을 던지며 사냥에 나섰습니다.
나무와 그물을 엮어 만든 어구를 이용해 새끼 붕어를 잡으려고 바지를 올리고 물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발굴체험장에서는 모래 속에 묻힌 토기나 농기구 모형을 직접 발굴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신암초등학교
- "책에서만 보다가 이렇게 와서 직접 해보니까 신기해요. 옛날로 돌아온 것 같아요."
6천여 년 전인 신석기시대, 우리 조상이 살아온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울 암사동 선사 주거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인 이곳은 지난 79년 국가사적 제267호로 지정됐습니다.
직접 호랑이 가죽을 본뜬 옷을 입고 도구를 돌에 갈아보고 도토리나 밤을 줍는 등 채취체험장도 마련됐습니다.
30m 길이의 동굴 안 8개 모니터에서는 최근 모습부터 과거의 생활 모습이 담긴 영상이 흘러나옵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서울 강동구청장
- "와서 단순히 보고 느끼는 그런 유적지가 아니라 실제로 참여해서 체험해보는 그런 유적지로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홈페이지로 예약을 받는 선사체험마을은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열며 월요일은 쉽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 holapap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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