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됐던 가수 타블로의 학력 문제가 일단락됐습니다.
경찰은 타블로가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했다고 결론짓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에게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보내온 가수 타블로의 성적증명서입니다.
이 증명서는 타블로가 제출한 증명서가 진본임을 말해주는 결정적인 증거가 됐습니다.
미국에서 강의를 들어야 할 타블로가 한국에서 학원 강사를 했다는 의혹도 풀렸습니다.
타블로의 출입국 기록을 조사한 결과 대학에 다닐 동안 모두 9차례 입국한 타블로는 강의가 없는 방학 때에만 한국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스탠퍼드대 한국동문회 관계자와 미국에서 타블로와 함께 기숙사 생활을 했던 참고인의 진술도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뒷받침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타블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 인터뷰 : 진영근 / 서울 서초경찰서 수사과장
- "타블로가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했다는 것을 확인했고 학력을 위조했다는 사실은 현재까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수사의 초점은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고 주장했던 네티즌에 맞춰졌습니다.
명예 훼손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사람은 모두 20명으로,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이른바, '타진요' 회원들입니다.
경찰은 우선 해외 거주를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미국 시민권자 57살 김 모 씨에 대해 체포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김 씨를 제외한 네티즌 19명도 다음 주부터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sph_mk@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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