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지 내장에 중금속이 초과 검출됐다는 발표가 서울시 국정감사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의 TV 홍보비가 늘었다는 것도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시 국정감사에 낙지가 등장했습니다.
낙지 내장에 중금속이 초과 검출됐다는 서울시 조사 결과 발표로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윤석 / 민주당 의원
- "먹거리의 기준은 식약청일진데, 뭣 때문에 서울시에서 신중치 못하게 서둘러 발표를 하시고 많은 어민이나 판매 상인들에게 피해를 주십니까."
오세훈 서울시장은 어민께 사과하면서도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재차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제가 분명히 결과적으로 어민들께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서는 심심한 사과의 말씀은 드렸습니다. 저희가 발표했던 대로 낙지 내장과 먹물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식약청과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인기 / 한나라당 의원
- "식약청이나 농림수산식품부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를 해 버리면 뒷수습을 하려면 굉장히 힘든 문제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식약청과 협의를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서울시 지방세 체납액만도 3조 2천억 원이 넘어 체납액만 잘 걷어도 다른 세금을 줄일 수 있다며 효율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유정현 / 한나라당 의원
- "지방세와 세외수입 체납액 3%, 3%만 더 걷고 현금화한다면 서울시에서 발행하는 도시철도채권, 도채권 6천3백억 원은 발행하지 않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고요."
윤상일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의 TV 홍보 예산이 증가한 것은 "재선을 위해 시정 홍보비를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이 밖에 서울시 부채와 폭우에 대한 수방 대책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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