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우리나라에서 탄생해 세계 최대 국제구호단체로 성장한 월드비전이 창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세계 최초로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되기까지, 월드비전의 여정을 갈태웅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
한쪽 다리를 잃은 친구끼리 한쪽씩 신발을 나눠 신었습니다.
불편한 다리에 속이 상할 법도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 미소 짓는 소년들 모습은 더욱 심금을 울립니다.
이처럼 한국전쟁은 우리네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습니다.
이러한 때 밥 피어스와 한경직 목사가 시작한 피난민 구호 사업.
월드비전의 출발이었습니다.
어느덧 흐른 60년 세월.
월드비전은 정기후원자만 30만 명이 넘는 세계 최대 구호단체로 성장했습니다.
남의 손길만 애타게 기다리다, 이젠 남에게 손길을 내미는 곳으로 변모한 겁니다.
▶ 인터뷰 : 캐빈 젠킨스 / 국제월드비전 총재
- "자신들을 위해서만 부를 활용하지 않고, 세계인들을 돕기 위해 부를 나누는, 열린 나눔의 정신이 놀랍습니다."
60주년을 맞은 지금, 월드비전은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빈국에 또 다른 도움의 손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삼 / 한국월드비전 회장
- "고생이 뭐냐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래서 세계의 가난한 애들에 대해 논의하는 데 대해선 누구보다 잘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세계 최초로 도움받는 나라에서 도움 주는 나라로, 놀라운 경제성장 속도만큼 우리의 나눔 활동도 롤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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