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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자와 공무원 접대 도박"…경찰 수사

기사입력 2010-11-11 15:28 l 최종수정 2010-11-11 15:34

경기도 남양주시청 간부 공무원들이 부동산개발업자와 '접대 도박'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광역수사대는 국장 2명과 과장 2명 등 간부공무원 4명이 부동산개발업자 51살 이 모 씨와 접대 도박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남양주시 화도읍 일대 산림을 불법 훼손한 혐의로 이 씨를 구속한 뒤 추가 조사 과정에서 공무원들에게 접대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인출한 백만 원권 수표가 모 과장 은행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고 국장과 과장 2명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산림 훼손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돈을 잃어준 것으로 보고, 관련자 소환 조사를 마친 뒤 형사처분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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