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선발과정을 끝낸 첫 여성 ROTC가 다음 달 공식 출범합니다.
하지만, 남녀 간 장학금 형평성 문제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김소영 / 숙명여대 기획처장
- "학군단 후보생들에게 전원 장학금이 제공되고요, 또 전원 해외 탐방기회가 제공됩니다."
숙명여대 ROTC 후보생이 되면 장학금과 전역 후 커리어 개발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선 이런 혜택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남성 ROTC들은 대부분 장학금을 받지 못해 형평성 논란도 제기됩니다.
여성 ROTC 인가를 받은 6개 일반대학도 고민이 깊습니다.
▶ 인터뷰 : 김갑일 / 명지대 대외협력·홍보위원회 부위원장
- "여성 ROTC 요원들에 대한 장학 혜택을 주고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긍정적 검토라는 게 어떤 수준인지?) 그건 제가 여기서 꼭 답하기보다는…."
더구나 다음 달 10일 창설식을 하고 20일엔 군사훈련에 입교하지만, 학군단 시설은 충분한 개·보수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 밖에 기술·행정병과 선호 현상은 많은 전투병과 소대장을 필요로하는 육군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ROTC 51기 여성 지원자
- "제가 정치외교학과이고, 저는 규율과 규칙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헌병에 지원하고 싶습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출범하는 여성 ROTC, 다양한 제도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