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조 4천억 원대 프로젝트파이낸싱 PF대출을 해주는 대가로 수백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우리은행 전 부동산금융팀장 47살 천 모 씨와 정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이들을 통해 부정 대출받은 돈을 횡령한 B 부동산 시행사 대표 53살 이 모 씨를 구속하고, 이 회사 공동대표인 58살 민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천 씨 등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8건의 국내외 부동산 개발사업에 1조 4천여억 원의 PF 대출을 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대출로 천 씨는 B 사로부터 현금 39억여 원과 주식 30%를 받았고, 정 씨는 B사 등으로부터 현금 14억여 원과 고급 골프장 회원권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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