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연평도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겨울비가 내리면서 더 추워졌다고 하는데요.
서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인천과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은 통제됐다고 합니다.
연평도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인제 기자.
【 기자 】
연평도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지금 연평도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현재 연평도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닥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연평도는 해가 보이는 맑은 날씨를 보였는데요.
어제밤부터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새벽부터는 급기야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해중부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인천과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을 비롯해 서해 섬지역 8개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통제됐습니다.
현재 서해상에는 초속 12m의 강풍이 불고 최고 4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이시각 연평도에서는 어제(26일) 한때 포성이 울리면서 소란이 있었던 이후에는 특이사항이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포성은 어제 오후 3시 10분쯤 연평도 인근에서 울렸습니다.
당시 방향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연평도에서 북쪽으로부터 포성이 들렸습니다.
포성이 울리자 연평도에 일부 남아있는 주민과 취재진들은 급히 대피소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30분이 지나도 2번의 포성외에는 추가로 포성이 없자 주민들은 모두 대피소에서 다시 나왔습니다.
【 질문 2 】
현재 연평도에는 주민 일부가 남아있다는데요. 이들에 대한 지원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연평도에는 주민 26명이 남아있는데요.
이들은 연평도에서 생업을 이어가기 위해 섬에 남기로 했습니다.
포성이 울리면서 잠시 동요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섬을 떠나겠다는 주민을 찾아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폭격 피해를 입은 주택 복구 실비와 부상자 치료비 전액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북한의 공격으로 주택 삼십여채가 피해를 입고 면사무소와 보건지소 등 공공건물도 부서졌습니다.
정부는 주민들의 재산 피해액을 집계하는 대로 늦어도 다음달 중순까지는 재정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연평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임시 주택 15채가 세워지고 있는데요.
내일쯤이면 모두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폭격으로 완전히 파괴된 가옥의 주민들이 돌아올 경우 이들을 위한 숙소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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