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찜질방에 대피해있는 천여 명의 연평도 주민들은 오늘 오전 대피령이 또 내려졌다는 소식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대피령이 해제되며 다시 안도했지만 계속되는 긴장감에 주민들의 몸과 마음은 지쳐 있는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연평도로 돌아가 살림살이라도 챙기려고 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언제 집으로 갈 수 있을지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 길 병원에 안치된 민간인 희생자 두 명에 대한 보상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국가유공자에 준하는 의사자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 측은 뚜렷한 답을 내놓고 있지 않아 장례절차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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