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평가원이 대입 수능시험의 최종 정답을 발표했습니다.
논란에 휩싸였던 언어영역 46번은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수능 언어영역의 46번 비문학 문제.
채권 가격과 금리 간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지문을 제시한 뒤, 보기에 나온 포물선 그래프의 이동방향을 묻는 문제입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은 C.
한국재무학회는 그러나 금리를 만기수익률로 해석할 경우 정답이 없다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평가원 홈페이지에도 수백 건의 이의 신청과 함께 모두 정답처리를 해야 한다는 주장과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하지만, 평가원은 논의 끝에 정답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 인터뷰 : 김정호 / 교육과정평가원 수능연구관리본부장
- "관점에 따라서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언어영역 출제 목적과 구성 논리에 비추어 볼 때 문제에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보기의 '금리'를 지문에서 시중 금리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지문을 바탕으로 풀었다면 이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평가원은 이 밖에도, 이의 신청이 제기된 177개 문항을 심사한 결과 모두 문제와 정답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능 시험을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된 가운데, 성적은 다음 달 8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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