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디자인수도'로 지정되면서 서울시의 브랜드 가치가 8천9백억 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도 디자인을 통해 서울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2007년 세계 첫 디자인수도로 선정된 서울시.
올 한 해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면서 브랜드가치가 크게 상승했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산업정책연구원은 서울의 브랜드가치가 409조로 지난해보다 22조 원 올랐는데, 이 중 8천9백억 원은 세계 디자인수도가 기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600년의 발자취를 디자인으로 표현한 '디자인자산전' 등의 전시회와 공모전 개최로 서울의 이미지가 향상됐다는 것입니다.
이런 평가에 힘입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디자인 사업을 한층 강화해 서울시를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매력의 핵심가치인 디자인,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세계 도시들의 대세이자 핵심가치가 됐습니다."
세계 디자인수도는 전 세계 48개국 15만 명의 디자이너가 가입된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가 부여하는 지위입니다.
다음 수도는 핀란드 헬싱키.
서울시는 디자인수도 지위를 넘겼지만, 앞으로도 전 세계의 디자인 정보나 자본,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를 세워 '디자인 메카'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 wugawug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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