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맷값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온 최철원 전 M&M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국민의 분노를 산 지 열흘 만입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철원 전 M&M 대표가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섭니다.
▶ 인터뷰 : 최철원 / 전 M&M 대표
- "(지금 심정이 어떠신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최 씨가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첫 언론 보도 이후 10일여 만에 전격 구속됐습니다.
최 전 대표의 혐의는 크게 두 가지.
SK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유홍준 씨를 폭행하고 2천만 원을 건넨 혐의입니다.
또, 맷값을 법인 계좌에서 인출해 횡령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홍준 / 피해자 (지난달 30일)
- "주먹으로 때리니까 숨이 완전히 멈추더라고요. 여기를 맞으니까….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데 계속 일어나라고 해서 그렇게 진행이 된 겁니다."
신병이 확보된 만큼 경찰은 최 전 대표를 강도 높게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 jaljalaram@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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