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오늘(9일) 해병 연평부대를 방문해 장병의 사기를 한껏 세웠습니다.
북한군 포격으로 파손된 연평도 내 건물·주택 복구와 유리창 교체 작업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갈태웅 기자!
(네, 연평도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한민구 합참의장이 오늘(9일) 연평도를 방문해 많은 발언을 쏟아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 의장은 오늘(9일) 전투복에 적군과 아군을 구별하는 피아식별 띠, 방탄모에 턱 끈까지 조이고 나왔습니다.
군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인데요.
한 의장은 직접 전투에 참가한 장병의 관등성명을 거론하며, 사기를 북돋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어 한 의장은 '북한 국지도발 시 미군 전력 지원'이란 한미 합참의장 회의 결과에 대해 "미군이 개입한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 의장은 "국지도발 대비계획은 한국군이 주도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미군은 지원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평도 사격 훈련에 대해 한 의장은 "기상 상황과 주민 입장, 군의 준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해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한 의장은 또 포격 당시 북한군의 전자전에 대해선 "확인된 바 없다"고 했으며, 서해 5도 요새화 방안은 "외국 사례를 검토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질문 2 】
연평도 각급 건물·주택 복구와 유리창 교체 작업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라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옹진군 측은 관공서와 학교, 민간 주택 140여 가구의 깨진 유리창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를 본 유리창이 660여 개나 돼 이르면 이달 말쯤에야 교체 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포격 당시 파손된 건물 130여 채에 대한 복구 작업과 안보관광 활용 방안도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주민들이 모두 섬에 들어오지 않아 명확한 피해 내용이 정리되지 않은데다 건물 소유주의 의사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옹진군 측은 올해 안으로 피해 집계를 마친 뒤 내년부터 본격 복구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가능성은 작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MBN리치 실시간 장중 전문가방송 – “牛步정윤모” 12월13일(월) 전격 大 오픈]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