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42년 만에 처음으로 대수술을 받았던 이순신 장군이 돌아왔습니다.
다시 광화문 광장에 우뚝 선 이순신 장군의 모습은 더욱 늠름해졌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영규 기자.
【 기자 】
네, 이영규입니다.
【 질문 】
다시 돌아온 이순신 장군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40일간의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마친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오전 7시부터 일반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이 슬어 얼룩덜룩했던 표면은 말끔해졌고, 갈색이 배어나는 암녹색으로 새 칠을 해 전보다 한결 밝아진 모습입니다.
머리와 칼자루 등 결함이 나타난 16군데가 새 주물로 교체됐고, 균열이 심했던 북과 거북선 등 22곳도 단단히 붙였습니다.
동상 내부에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지지대가 설치돼 대지진과 초속 30미터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습니다.
42년 만에 처음 광화문 광장을 떠났던 동상은 오늘 새벽 2시쯤 제자리로 돌아왔는데요.
보호필름에 보호틀, 저진동 트레일러까지 동원되는 수송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또 동상을 세우기 위해 기술자 20여 명이 도로를 차단한 채 대규모 크레인 등을 동원해가며 밤샘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동상의 칼이 일본도이고, 중국식 갑옷을 입고 있는 등 역사적 오류가 많아 새로 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지난 40여 년 간 이뤄진 동상의 상징성을 고려해 일단 본래 모습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동상 재설치를 기념해 오늘 하루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 강강술래 공연 등 각종 축하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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