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목회로부터 불법 후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야당 의원들이 검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국회 장외투쟁을 이유로 소환 일정을 미뤄왔던 민주당 의원들도 소환에 응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 검찰에 출석한 야당 국회의원은 모두 3명.
민주당의 최규식, 강기정 의원과 자유선진당의 이명수 의원으로 이들은 청목회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 의원이 5천만 원으로 가장 액수가 크고 강 의원이 1천만 원, 이 의원은 2천만 원을 각각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간 차이를 두고 세 의원을 소환한 검찰은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최 의원을 귀가조치할 때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이번 조사의 핵심인 '대가성' 입증을 위해 후원금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의원들이 이를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또 최 의원에게 10돈짜리 황금열쇠를, 이 의원 측에는 현금을 건넸다는 청목회 간부의 진술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국회 장외투쟁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을 미루던 민주당 의원들이 소환에 응하면서 당초 소환대상에 오른 의원 6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중으로 혐의가 확실한 의원들을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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