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이번 폭설로 수십 건의 교통사고가 잇따랐고,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 이륙이 1시간가량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밤새 인천에는 최고 7cm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인천시는 공무원 1천800여 명과 염화칼슘 살포기 등 장비 250대를 동원해 제설작업에 들어갔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주요 도로의 눈은 거의 치워졌지만 이면도로와 골목길에 눈이 그대로 쌓여 있어 교통 흐름에 큰 지장을 줬습니다.
폭설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부평역과 주안역 등 국철 1호선 주요역은 출근길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골목길에서 50대 여성이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에 치여 다치는 등 밤새 모두 39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번 폭설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전 8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항공기 86편 가운데 9편이 지연됐고, 베트남 호찌민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VN938편은 제주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또 눈을 맞은 모든 비행기가 제빙 작업을 받아야 하는 제빙 1단계 '그린'이 발령되면서 항공기 이륙이 1시간가량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안개도 짙게 끼면서 인천과 주변 섬을 오가는 12개 항로의 뱃길이 모두 끊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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