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식당운영권 비리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전·현직 경찰 간부들의 금품 수수 의혹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강희락 전 경찰청장과 이길범 해양경찰청장을 이르면 다음 주 소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4일 검찰은 강희락 전 경찰청장과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을 출국금지했습니다.
공사장 식당운영권 비리로 구속기소된 64살 유 모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강 전 청장은 유 씨의 편의를 봐준 경찰간부 인사에 힘을 쓰고, 급식납품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청장은 송도 건설 현장의 식당운영권 입찰에 개입하고 수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현직 지방청장 2명과 전직 경찰 간부 두어 명도 수사 대상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또 유 씨를 통해 강 전 청장에게 인사를 청탁한 경찰 간부들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강 전 청장을 비롯해 현직 지방청장들은 만난 적이 있다면서도 금품 수수 의혹 혐의는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씨의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증거를 찾는 한편, 이르면 다음 주 강희락 전 경찰청장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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