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소속 이숙정 경기도 성남시의원이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는 이유로 주민센터에서 여직원에게 행패를 부린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7일 오후 3시 55분쯤 성남시 판교주민센터 직원 23살 여성 이 모 씨에게 '시의원 이름도 모르느냐"며 욕설을 하고 이 씨의 머리채를 잡는 등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31일 모욕 혐의로 이 의원을 분당경찰서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이에
30대의 나이로, 젊고 진보적 이미지를 내세워 정계에 입문한 이 의원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민노당 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해 성남시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