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이제는 3월 말에 때아닌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밤까지 강원 산간에 15cm, 서울, 경기 지역도 7cm의 눈이 쌓인다고 하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강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후부터 중부지방 곳곳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비와 섞여 진눈깨비가 날리던 일부 지방도 밤이 되면서 점차 눈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3월 말 때아닌 이번 눈은 특히 중부와 산간 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경기 지역에는 밤까지 2에서 7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강원 영서에는 10cm의 눈이 오겠고, 특히 강원 산간과 동해안 지역에는 최고 15cm이 눈이 예상됩니다.
중부 내륙에서는 눈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고, 바람도 강하겠습니다.
특히 이번 눈은 습기가 많을 것으로 보여 무거운 눈 무게에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눈과 비는 늦은 밤까지 내리다가 내일(25일) 새벽쯤 서해안 지방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꽃샘추위도 당분간 이어집니다.
내일(25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도, 철원 영하 4도가 예상됩니다.
한낮에도 서울 7도, 대구는 10도 안팎에 그쳐 여전히 평년보다 쌀쌀하겠습니다.
강원 영동지방에는 내일(25일) 오후 또다시 비나 눈이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추위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다가 일요일쯤 풀려 다음 주부터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melotus@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