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1주기를 맞아 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가 실시하려던 대북전단 날리기 행사가 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무산됐습니다.
국민행동본부는 철원 백마고지에서 대북전단 600만 장을 날리기로 했으나 마을 진입로에서 주민들의 저항에 부딪혔습니다.
주민 30여 명은 대북전단을 날릴 경우 북한의 조준 격파로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트랙터와 트럭 등으로 마을 진입로를 봉쇄했습니다.
주민과 국민행동본부가 대치하는 과정에서 한때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심각한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