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한복판서 미 관광객에 묻지마 흉기난동

서울 명동의 상가가 밀집한 도로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8시쯤 서울 중구 명동의 한 거리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성이 일본 주재 미국대사관 행정직원인 48살 C 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범인은 C 씨를 흉기로 찌른 뒤, 옆에 있던 C 씨의 동료가 우산으로 자신의 손과 머리를 내리치자 흉기 일부를 떨어뜨리고 인파 속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C 씨가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를 두르고 있어 다친 곳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과도로 추정되는 흉기의 부러진 날 부분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