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순위 조작' 쇼트트랙 이준호 씨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전국 중·고 쇼트트랙 대회에서 순위를 조작한 혐의로 국가대표 출신 46살 이준호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3월 열린 대회에서 다른 코치들과 짜고 자신의 제자들이 대회에 입상할 수 있도록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사전에 정해둔 입상 대상자 외의 선수들에게는 일부러 천천히 달리거나 기권하도록 해 경기 결과를 조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이 씨는 지상파 방송사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