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한예슬 씨가 교통사고를 낸 뒤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조만한 한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서복현 기자!
(네,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한예슬 씨와 피해자와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한 씨는 언제쯤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까?
【 기자 】
예, 당초 한 씨는 오늘(6일) 경찰에 출두에 사건에 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촬영 등 스케쥴의 이유로 아직 구체적인 시간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미 신원이 확보된 상황이기 때문에 한 씨측과 조율해 조사 시간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만약 서로 일정을 조율하다 보면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조사가 미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은 지난 2일 오전 8시 15분쯤 서울 삼성동의 모 빌딩 주차장 입구에서 한 씨가 자신의 승용차인 포르셰를 몰다 36살 도 모 씨를 사이드미러로 치면서 시작됐습니다.
CCTV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도 씨는 충격으로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가 일어서서 한 씨의 차 곁으로 다가갔는데요.
한 씨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한동안 머무르다가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도 씨는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며 지난 4일 오후 한 씨를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이를 뺑소니로 볼 것인가 하는 부분에서는 한 씨측과 도 씨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 씨측은 창문을 내리고 사과의 말을 했고 도 씨의 상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도 씨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건데요.
양측 모두 보도자료를 내면서 사건의 진실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진실은 경찰이 한 씨를 조사한 뒤 사건 당시 상황을 정확히 조사한 뒤에야 밝혀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찰은 사건 조사를 위해서는 한 씨의 진술이 필요한 만큼 일정을 조율해서 반드시 한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