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 컨설팅 몰아준 저축은행 전 임원 기소

삼화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가족에게 대출 컨설팅을 몰아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전직 임원 이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자신의 친동생에게 대출과 관련한 컨설팅 업무를 56차례 제공해 22억 6천 여 만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용역보고서가부실하거나 아예 제출되지 않았는데도 동생에게 컨설팅비를 지급해온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또 담보가 부족한 동생이 강원도 원주에서 부동산을 매입해 병원을 짓는데 40억 원을 대출해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