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까지 나온 40대 여성이 취업이 잘 되지 않자 이를 비관해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16일 오전 11시45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김모(47·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여동생(42)과 함께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김씨는 자신의 방에 허리띠를 걸고 목을 맨 상태였으며 김씨의 가방에서 `더이상 세상을 살 힘이 없다'라고 적힌 쪽지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상태로 미뤄 김씨가 약 일주일 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조사결과 미혼인 김씨는 서울 모 대학 대학원에서 컴퓨터 관련 전공을 마치고 여러 곳에 원서를 냈으나 취업이 되지 않았으며 최근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의 여동생은 "언니가 평
경찰은 김씨가 취업이 되지 않자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