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등 80여 개 단체로 구성된 고엽제 국민대책회의는 자체 진상조사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국민대책회의는 지난 2004년 삼성물산이 실시한 기지 내 조사에서 13곳 가운데 1곳에서 검출된 다이옥신 농도가 같은 해 환경부 조사 결과보다 14배나 높았던 점을 예로 들면서 다이옥신에 의한 기지 내 오염에 대해 미군도 우려하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회의는 또, 공동 조사단이 기지 안에서 토양 조사를 하지 않고 레이더 조사와 수질 조사만 하고 있는 데 대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토양 조사를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