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오늘(14일) 오전 11시10분부터 서울과 대구, 충남 논산 등에 수사관을 보내 납품업체 5곳의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최근 2년간 방위사업청에서 건빵과 햄버거용 빵 납품 입찰이 나오면 가격을 담합한 뒤 참여 순서를 정해 1개 업체씩 돌아가며 낙찰을 받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은 이들이 담합 과정에서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입찰 예정가격을 사전에 입수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 대상을 방위사업청 공무원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