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후춧가루 원가를 낮추기 위해 옥수수전분 등을 2~30%씩 넣고 원재료 함량을 '후추 100%'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식품 제조·가공업체 대표 김 모 씨 등 6명을 적발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후춧가루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격을 맞추기 위해 후추 가격의 10분의 1도 안되는 옥수수전분을 최대 30%씩 넣어 총 132톤, 11억 원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위반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조치 요청을 했고, 앞으로도 원가를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원재료 함량을 속이는 소비자기만 행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김수형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