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전체 인구의 약 40% 이상이 절대빈곤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아프리카 농업전문가들이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 피부의 이방인들이 토마토 재배 기술 배우기에 한창입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한국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토마토를 만져보기도 합니다.
실험실에서는 옥수수 품종 개발을 위한 성분 분석이 진행됩니다.
실험이 끝나자 벼 육종과 재배기술을 배우기 위해 논으로 향합니다.
품종에 따른 특징과 농사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은 사뭇 진지합니다.
선진농업기술 습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들은 아프리카 15개국에서 온 농업전문가.
자국의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에 온 겁니다.
▶ 인터뷰 : 강상조 / 농업진흥청 차장
- "식량은 먹고 나면 그만이겠죠. 그것보다는 스스로 노력해서 우리나라 새마을 운동 정신처럼 스스로 잘살아보겠다는 의지를 함께 넣어주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40%가 절대빈곤에 허덕이는 아프리카.
자국의 생사가 달린 막중한 책임감 때문인지, 10월까지 진행되는 한국에서의 교육은 부족하게만 느껴집니다.
▶ 인터뷰 : 사바디에 / 짐바브웨 농림부 과학기술발전센터 과장
- "배울 게 많습니다. 고국에 돌아가면 옥수수 작물 생산 기술과 육종 기술 개발을 해보고 싶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배고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먼 한국을 찾은 검은 피부의 이방인들. 선진농업기술을 배우려는 그들의 열정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cs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