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를 갓 시작한 사람들을 내기 골프에 끌어들여 처음엔 일부러 돈을 잃어준 후 차츰 금액을 올려 5천만 원가량을 챙긴 5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싱글 수준의 골프실력을 지닌 58살 이 모 씨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수도권 일대 골프장에서 내기 골프를 하고선 5천만 원을 가로챘다며 이 씨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거되지 않은 59살 박 모 씨 등 2명에 대해서는 지명수배하고 이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내기 골프를 하며
특히 내기에 졌을 때 갚지 못한 돈은 갚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위협하고 피해자가 카드로 골프 클럽이나 가전제품 등을 강제로 구입하게 했습니다.
[ 최인제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