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부두에서 수리하기 위해 끌어올리던 구명정이 추락하면서 30대 인부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서복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유리창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보이고 희뿌연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문을 뜯고 들어가자 시커멓게 그을린 전자제품과 사무실 집기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오늘(24일) 오전 9시 40분쯤 서울 광희동의 3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3층 사무실에서 시작된 불로 건물 일부와 집기 등이 불에 타 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그러진 차량 석 대가 방향을 달리한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7시 40분쯤 서울 도봉동의 한 도로에서 승합차 한 대가 차량 두 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승용차에 타고 있던 51살 김 모 씨가 무릎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좌회전하던 승합차가 마주 오던 차들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오전 8시 반쯤에는 울산항 부두에서는 수리하기 위해 끌어올리던 3천 톤급 가스 운반선의 구명정이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작업 중이던 37살 김 모 씨가 구명정에 깔려 숨졌습니다.
경찰은 크레인의 밧줄이 풀리면서 구명정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작업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sph_mk@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