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리무진 개조해 무면허 웨딩카 영업

운송사업 면허 없이 신혼부부 등을 상대로 불법 웨딩카 영업을 해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수도권에서 6천여 차례가 넘는 불법 웨딩카 영업을 통해 20억 원 상당의 이득을 본 혐의로 업체대표 31살 박 모 씨 등 4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미국 등지에서 중고 리무진 34대를 들여와 웨딩카로 불법 개조한 뒤 임시번호판을 달아 박 씨 등에게 판 혐의로 42살 서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 등은 불법 업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보유차량 대수를 부풀리고 다른 업체의 사업 등록증을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성훈 /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