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에 있었던 서울 천호동 건물 붕괴는 기둥 역할을 하는 내력벽을 무리하게 철거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1층과 2층을 생활용품 매장으로 만들기 위해 본래 여관이었던 2층의 내력벽 12개와 통로 벽 2개를 허물어 건물이 무너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건물 구조를 바꾸는 공사는 건축사의 안전 진단을 토대로 관할 구청의
경찰은 무리한 공사를 주문한 건물주의 아들 56살 이 모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쫓고 있으며 하청업체와 시공사 관계자 등 5명을 입건해 이 가운데 34살 장 모 씨 등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복현 / sph_mk@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