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40여 분간 강아지에게 돌을 던진 남성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현재 네티즌들은 강아지 ‘소망이’를 위한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소망이에게 돌을 던진 두 명의 성인 남성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날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가해자 두 명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카라’에 따르면 “지난 18일 동물보호 시민 단체 ‘카라’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며 “광화문 세종로 공사부지 한편에서 작은 개 한 마리가 두 명의 성인 남자가 던지는 커다란 돌에 맞아 쓰러졌으며 숨을 거둔 것 같다는 시민의 제보전화였다.”고 전했다.
이 시민은 “두 남자가 거의 40여 분간 작게는 주먹만 한 돌에서 크게는 벽돌만한 돌을 개를 향해 계속해서 던졌다.”고 제보했다.
제보자가 알려준 사건 현장으로 ‘카라’ 활동가가 달려가 보니 강아지는 돌무덤이 위에서 죽은 듯이 쓰러져 겨우 숨만 쉬고 있는 상태였다. 의식도 없었고 두개골은 심하게 손상되었으며 우측안구가 돌출 될 만큼 심각하게 부상당한 모습이었다.
이후 강아지는 카라 활동가들에 의해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해자들은 공사 부지에서 일하는 인부들로 알려졌으며 그들이 개에게 돌을 던진 이유는 다름 아닌 공사 부지에 변을 보고 돌아다니며 시끄럽게 짖어 짜증이 났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진 개 외에 또 다른 개가 한 달 전쯤에 가해자들에 의해 똑같은 방법으로 구타와 학대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날 학대당했던 개의 행방은 현재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다음 아고라에서는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돌에 맞
네티즌들은 “마음이 너무 아프다.”, “회사 바로 앞인데 도와주지 못해 미안해”, “정말 너무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인터넷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