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계의 카이스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올 한해에만 재학생 3명이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이 한국예술종합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과 7월 사이 재학생 3명이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살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았지만, 학생의 정신건강 및 상담을 담당해야 하는 학교학생상담센터가 인력과 예산문제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상담센터의 경우 전문 상담사가 1명에 불과해 학생 상담 수요를 아우르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자살한 학생은 상담센터에서 1회 상담을 받은 후 추가 상담을 신청했지만, 상담 대기자가 너무 많아 대기자 리스트에 올려진 후 결국 상담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경 의원은 “대학생 자살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책임질 일”이라며 “문화부는 상담인력 증원과 관
한편 이공계로 특화된 교육을 하는 포스텍의 경우, 전담 상담사만 3인이 배치돼 있고,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 연구진행하는 전문연구인력 2인을 별도로 배치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