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의 구속 여부가 오늘(9일) 결정됩니다.
현재 곽 교육감은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곽 교육감은 언제쯤 도착했습니까?
【 기자 】
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오후 1시 45분쯤 이곳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습니다.
검은색 양복에 주황색 넥타이를 맨 곽 교육감은 굳은 표정이었고,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환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후 2시부터 곽 교육감을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발부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후보 단일화 대가로 2억 원이나 건넨 만큼 죄질이 좋지않고, 관련자와 입을 맞추는 등 증거를 없앨 우려도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곽 교육감 측은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구속 수사는 필요 없다는 반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했고 현직 교육감인 만큼 도주하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 또한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곽 교육감은 오늘(9일) 교육청을 나서면서 "저는 이번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이미 밝혔습니다. 저는 두려울 게 없습니다. 진실이 저를 자유롭게 할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법원은 곽 교육감을 심문하고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의견서 등을 검토한 뒤 오늘(9일) 밤늦게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