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 민심을 잡아라'…정치권 '민생! 민생!'

【 앵커멘트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정치권은 서울역으로 총집결했습니다.
여야 모두 민생을 외치며 민심 잡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귀성객을 배웅하기 위해 서울역으로 집결한 정치권은 너도나도 민생을 외쳤습니다.

한나라당은 서민복지를 책임질 집권여당으로서의 이미지 구축에 주력했습니다.

당정 협의를 통해 나온 추가 감세 철회와 비정규직 대책 등의 홍보를 통해 친서민 정당임을 부각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대표
- "추가감세 철회한 부분의 남는 재원 상당수를 저희가 서민복지로 돌릴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현 정권에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며 서울시장 선거전에 대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특히 일자리난에 허덕이는 서민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민주당이 되겠다며 전단을 나눠주는 등 홍보전을 펼쳤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청년들이 일자리를 많이 갖도록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이루는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중심연합과 통합에 성공하며 재기를 노리는 자유선진당 역시 서울역을 찾아 당 홍보에 열을 올렸습니다.

민주노동당은 한미FTA 비준안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현 정권의 실정을 부각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영 / 기자
- "정치권은 이번 추석이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첫 시험대로 판단하고 연휴 기간 바쁜 행보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 taegij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