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카드에 이어 하나SK카드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19일) 오후 고객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하나SK카드 직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5일 저녁, 하나SK카드 고객센터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마케팅 부서에서 고객 신상을 관리하는 직원 박 모 씨가 고객 개인정보를 빼돌렸다는 제보 전화였습니다.
▶ 인터뷰 : 하나SK카드 관계자
- "사실 저희가 제보를 받았어요. 외부에서 제보를 받아서 수사를 확대하게 된 거에요."
회사는 곧바로 내부 감찰에 들어갔고 박 씨가 200여 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유출된 정보엔 고객의 이름과 연락처는 물론 주민등록
지난달 말 삼성카드에서 직원이 고객정보 80만 건을 유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회사 내부에서 개인정보가 새나가는 일이 발생한 것입니다.
경찰은 조만간 박 씨를 불러 정확한 개인정보 유출 범위와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