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를 청소할 때 쓰는 살균제 때문에 영·유아와 산모가 잇따라 숨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피해자들은 오늘(20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를 썼다가 폐질환에 걸려 영·유아와 산모가 최소 6명 사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시민센터 측은 살균제에 들어 있는 독성 화학물질이 가습기를 통해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 간질성 폐렴 등을 일으키고 있어 당국이 제품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폐가 딱딱하게 굳는 원인 미상 폐 손상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일 수 있다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