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학술림 무상 양도 문제로 전남 광양·구례 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는 서울대가 학술림에 지질·곤충·생태 관찰원과 산림 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는 오늘(20일) '학술림 활용의 새로운 지역협력 모델 추진'이란 자료를 내고, 이 같이 전했습니다.
서울대는 이어 "지역 주민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 뒤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 생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학술림 무상 양도를 반대하는 지역 주민들은 "무상양도 목록에서 삭제하고, 구례군과 광양시에 관리권을 이관하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