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에서 유출된 고객 개인정보는 SK텔레콤 회원 정보와는 무관하다는 게 업체들의 주장입니다.
하나SK카드 직원은 SK텔레콤 고객 정보 접근 권한 자체가 없고, 연동될 수도 없다는 설명인데요.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하나SK카드는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이 지난해 2월 설립한 회사입니다.
당연히 두 회사 간 고객 정보가 연동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하지만, 카드사를 통해 이동통신사 고객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게 SK텔레콤 측의 반박입니다.
하나SK카드 직원은 SK텔레콤 고객 정보 접근 권한 자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일부가 단말 할부 채권에 대해 계약을 맺고 고객 정보를 공유하지만, 이 역시 신용카드 회원에 국한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나SK카드도 "하나SK카드와 SK텔레콤 고객 정보는 연동돼 있지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때문에 "유출 정보는 카드 회원 일부의 신상 정보일 뿐 SK텔레콤 고객 정보와 연관이 없다"는 게 공통된 설명입니다.
경찰도 일단 신용카드에서 개인 정보가 유출됐는지에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울 남대문경찰서 관계자
- "우리 사건의 본질은 지금 한화SK카드의 금융정보가 유출됐나 안 됐나, 개인정보가, 그 부분을 지금 조사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경찰은 고발인인 카드사 팀장에 이어 피고발인 박 모 씨 등을 불러 정확한 유출 경로와 규모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갈태웅입니다.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