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특보, 박지원 의원에 '항의문자' 논란

이동관 청와대 언론특보가 민주당 박지원 의원에게 보낸 항의성 문자메시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4일)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 오후질의에서 이 특보로부터 받은 항의성 문자를 공개했습니다.
이 특보는 문자를 통해 인간적으로 섭섭하며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인간인지 몰랐다며 박 의원을 비판했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박 의원이 오전질의 도중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와 친분이 있는 정관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이 특보를 지목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청와대가 국회를 얼마나 경시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즉각 이 특보를 해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강현석 / 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