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축제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지금 전라북도 정읍에서는 솔숲에서 피어난 구절초 가을축제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JBC 전북방송 김남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섬진강의 시작인 옥정호 인근 솔숲에서 피어오르는 구절초 군락의 풍경은 전국 최고 가을명소로서의 명성을 실감케 합니다.
10월 첫주부터 시작된 구절초 축제는 ‘솔숲 구절초와 가을 풍경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 체험거리, 먹을거리가 마련됩니다.
▶ 인터뷰 : 송대효 / 정읍시 관광농업 담당
- "구절초 축제가 열리는 주요 행사장인 구절초 테마공원은 12헥타르 면적에 구절초 풍경을 자랑한다. 몇 년 전부터 전국적인 가을 여행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인근 섬진강과 아직 농촌다움을 잃지 않는 시골 풍경을 더불어 즐긴다면 더욱 좋은 가을 여행 시간이 될 것이다."
구절초는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자태와 향으로 가을의 품격을 더해 주는 꽃으로 알려졌습니다.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 솔숲 아래에서 피어나는 구절초의 아름다움은 산골마을의 아름다운 가을을 대표하는 명 풍경으로 꼽히면서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주 / 미국 로스앤젤레스
- "미국 LA에서 동생 권유로 왔는데 와서 보니 솔잎 판과 들꽃이 어우러져 공기가 좋고 또 온다면 친구들과 함께 오고 싶은데요."
정읍시는 올해 행사부터는 입장료를 징수하는 대신 농특산물 교환권을 제공해 지역민과 관람객들에게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또 야간 관광객을 위한 야간 조명연출과 야간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김남호 / JBC 기자
- "정읍 옥정호 인근 구절초 테마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솔숲 '구절초 축제'는 10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JBC 뉴스 김남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