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 행사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는 경축사를 통해 "한글 창제에 담긴 '나눔과 통합'이라는 가치를 전 세계와 함께 진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힘없고 약한 사람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고, 공동체의 원활한 소통을 이루고자 했던 세종대왕의 숭고한 마음을 받들어간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 정이 넘치고 따뜻한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도 뜨겁지만, 낯선 외국어로 우리의 말과 글이 병들어가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현실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