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미상의 폐 손상의 원인으로 확인된 가습기살균제 6개 제품에 대해 수거 명령을 내려졌습니다.
나머지 가습기살균제에 대해서도 사용을 중단하도록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가습기살균제 6개 제품에 대해 수거 명령을 내렸습니다.
나머지 가습기살균제에 대해서도 사용 중단을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 인터뷰 : 전병율 / 질병관리본부장
- "역학조사와 동물흡입실험 결과와 전문가 검토를 근거로 위해성이 확인된 6종의 가습기살균제에 대해 수거를 명령합니다."
이들은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과 세퓨 가습기살균제 등 6개 제품으로, 주로 대형마트 등을 통해 팔려나갔습니다.
원인 미상의 폐 손상과 관련한 실험 결과 이들 제품을 흡입한 동물에서 조직 검사상 이상 소견이 관찰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장세진 / 울산의대 병리학교수
- "아주 초기에 사람 병변은 사람에서 나타나는 폐 손상의 조직 소견은 이런 가습기 살균제를 쓴 (동물의) 폐 조직 소견과 아주 유사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다음 달 말 동물 2차 부검이 실시되면 최종 결과가 확인됩니다.
정부는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위해성이 확인된 6개 제품을 수거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다음 달 중 가습기살균제가 허가·관리를 받는 의약외품으로 지정되고, 나머지 제품도 위해성이 확인되면 추가로 수거 명령이 내려집니다.
▶ 인터뷰 : 전병율 / 질병관리본부장
- "국민들에게는 현재 시중에서 유통 판매 중인 모든 가습기살균제에 대해서도 사용 중단을 강력히 권고하는 바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원인 미상 폐 손상으로 확인된 사례 31건을 확인했고, 보건소 등을 통해 추가 사례를 신고받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