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라는 말 자주 들어 보셨을 텐데요.
돈을 뺏으려고 50대 행인을 실신할 때까지 폭행한 15살과 16살 청소년 2명이 검거됐습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토성동 지하철역 통로.
중학생 2명이 지하도를 배회합니다.
중년 남성이 나타나자 다짜고짜 폭행을 가합니다.
바닥에 쓰러진 남성을 향해 발길질과 주먹질이 이어집니다.
5분 동안 쉴 새 없이 계속된 폭행은 경찰이 출동해 16살 박 군을 검거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함께 있던 15살 이 모 군도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58살 진 모 씨가 돈이 없었다는 게 폭행 이유였습니다.
폭행 장면은 지하철 통로 CCTV에 고스란히 녹화됐습니다.
경찰은 박 군과 이 군을 강도상해죄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