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남도교육청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입을 치르는 오는 2015년부터 연합고사 부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력 수준 저하를 바로잡겠다는 의지인데,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고입 전형 개선방안의 핵심은 연합고사 부활입니다.
지난 2002년 폐지된 연합고사를 다시 살리려는 이유는 바로 학업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
실제 경남은 지난 2008년부터 학업성취도 평가와 수능 성적이 전국 최하위권 수준입니다.
만약 고입 연합고사가 부활하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은 고입 전형 시 연합고사와 내신 성적, 반반씩을 적용받습니다.
▶ 인터뷰 : 양희숙 / 경남도교육청 장학사
- "결국, 학력향상은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 교육과정 운영 내실의 차원에서 특히나 고입전형 방법에 대한 것을 개선해야 하겠다는 방향으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대학 진학까지 내다보는 부모들은 연합고사 부활을 찬성합니다.
▶ 인터뷰 : 심명순 / 학부모
- "우리 어른들이 일하는 것이 본분이듯이, 아이들은 공부하는 것이 본분이고, 자기 자신이 얼마만큼 (어느 수준에) 와 있는지는 되돌아 봐야 하는 게 원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합고사는 부활해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전교조와 교육단체들은 천막농성까지 벌이며 연합고사 부활에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동국 / 전교조 경남지부 정책실장
- "교육은 미래 교
경남도교육청은 각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으로 고입 전형방법 개선방안을 행정예고 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