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지도부 예비경선에서 9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습니다.
통과가 유력했던 후보들이 대거 탈락하는 등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예비경선에서 9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습니다.
- "당선자 아홉분께서는 두 손을 맞잡고 손을 높이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762명의 중앙위원이 1인 3표를 행사한 이번 예비경선에서는 고전이 예상됐던 후보들이 판세를 뒤엎는 이변이 연출됐습니다.
특히 친노 세력과 시민사회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고, 세대 교체론을 들고 나온 40∼50대 주자들도 대거 본선 무대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출신으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박지원 의원, 이인영 전 최고위원 등 6명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시민사회에서는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와 약체로 평가받던 박용진 전 진보신당 부대표, 이학영 전 YMCA 사무총장이 본선 대열에 합류하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애초 무난한 통과가 예상됐던 이종걸 의원과 김기식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은 고배를 마셨습니다.
후보별 득표수와 순위는 본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다음 달 치러지는 본선은 국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지는 데다, 다양한 정치세력이 경합해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류철호 / 기자
- "본선 진출자 9명은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를 통해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를 벌입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bumblebee@mk.co.kr]